누구를 위한 화장실 변기 위 등받이인가
후배와 점심 약속이 있어 여의도 근처 한 음식점을 찾았다.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뜨거운 점심, 차가운 물과 살짝 간이 밴 깻잎 한 장 두 장을 먹었더니 물이 더 당겼다. 화장실을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장실이 어디에 있나?
옛날 건물들은 장애우를 위한 화장실이 거의 없다. 임시로 만들기도 하지만 공간 상 그렇게 할 수 없다. 다른 변기를 줄여서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일정 규모의 시설에서는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어쨌든 핵심은 독특한 형태의 '융합'현장을 목격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재활용인지, 아니면 의도된 작품인지 말이다.
바르게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의자 등받이를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