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by 허니모카



사람에겐 외로운 공간이 있다.

주름진 뇌 속 어딘가에

자신조차 위치를 알 수 없는 감정의 어딘가에

외로움이 담긴 공간이 있다.

알아서 비우고 채워지는 공간에 주인은 따로 없다.

불쑥 튀어나와 고요 속에 가라앉게 하고

간간이 소식을 전해주어 기다려지기도 한다.

외로움도 침범받지 않을 그만의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