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by
허니모카
Mar 11. 2020
깨끗이 집을 비우고 휑한 것을 확인 후 문을 닫는다.
새로운 곳에 있던 짐을 채우고 새 것을 들여놓고
재배치한다
.
헌 것과 새 것이 만나 어울리지 않게 자리 잡고
다시 내 것이 되어간다.
달갑지도 못마땅하지도 않은 일이다.
둥지를 트는 일이란 나뭇가지 모아 아늑한 곳을 만드는 것일 뿐.
온기가 더해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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