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
by
허니모카
Mar 11. 2020
밤입니다.
밤공기마저 포근한 봄 밤입니다.
쓴 커피도 달달한 커피도 어울리는 밤입니다.
사랑도 이별도 어울리는 밤입니다.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라도
자꾸 되새기다 보면
그럴 수 있겠다
그게 낫겠다
싶어지는 밤입니다.
연락이 끊긴 친구들이
생각나는
처음 맛 본 와인 같은 달달씁씁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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