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by
허니모카
May 30. 2020
형광 나비가
날아다닌다.
바닷가를
걷다 처음 보는 색을 쫓는다.
나비다.
소나무와 모래와 어울리지 않는
형광색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나비다.
그럴 리 없어 다시 보고 다시 보니
정체를 알기 전에 가버리고 없다.
나비일 것이다.
실체가 사라지고 난 후엔
기억을 쫓을 것인가.
얕은 지식을 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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