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by
허니모카
Jun 4. 2020
한 번씩 바람이, 바닷가에 있는 듯 불어온다.
저 멀리 바다에서
여기까지
온 듯
바다내음 없이 청량감만 있는
옛 기억이 밀려온다.
그때는 내리쬐던 태양도 그저 빛나 보이고
습한 끈적임도 없다.
그 날은 그저 좋았을 뿐이다.
오늘 이 바람도
다음에 다른 기억으로 온다.
한여름 웃음소리와 대화가 있는 불 켜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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