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욕
by
허니모카
Jun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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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산책길이 뜨거운 길이 되어
시간을 바꾸었다
.
날씨가 내 일과에 맞춰 바꿔주면
여기는 신화가 되려나.
번개를 내리고 잠든 바다를 깨우면
물욕은 사라지는 걸까.
뜨거운 태양을 피해 늦은 오후에 걸으며
거대한 자연 앞에 할 수 있는 건
겨우 물욕을 잠재우는 것일 뿐이다.
바람을 없애는 것
바람을 멈추게 하는 것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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