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자

by 허니모카



그런 것뿐이다.

더할 필요도 없고

덜한 것도 없는

그 정도의 양만큼.


누구나 그만큼의 울분을 가지고 있다.

그건 어느새 삭고 날아가고 사라지고

그렇게 가슴을 뭉그러뜨리고 가버린다.


그래서 화창한 날

눅눅한 영혼은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유독 빛 좋은 날의 산책은

그런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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