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져 가는 기억들

by 허니모카



네 지난날의 기록

내가 기억하는 숱한 날들 사이에

지워진 나날들

그 날까지 곱게 접었다 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워지는 기억들이 너무 많다.

새로 쌓이는 기억만큼이나


지금의 너를 잊지 않으려 바라본다.

그 표정 하나까지

말투와 목소리까지


이렇게 새긴 듯해도

또 시간이 앗아가 버리는 기억들은

아련함으로 남아

불러올 수 없는 과거를 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