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품

by 허니모카



쓸모없는 지식과 지우고 싶은 기억을 묶어

밖에 내놓았다.

누구도 가져갈 것 같지 않은 것들이

사라져 버렸다.

제자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돌아온 것들은 어찌할까.

돌려주어야 할 기억은 곱게 접어 날려 보내고

쓸모없는 지식은 책장 한 구석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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