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by
허니모카
Aug 6. 2020
이른 아침에 뜨는 해는 잠을 쉽게 깨우고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비바람도 잠을 깨우고
뽀얗게 내리는 눈도 소리 없이 잠을 깨우고
하늘을 가르는 번개도 잠을 깨우고
거대한 손길이 자꾸 잠을 깨운다.
잠시 닿는 것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하니
그걸 받는 나는
참 미약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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