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by
허니모카
Aug 6. 2020
켜켜이 쌓은 돌덩이 말이다.
내가 얹고
네가 얹고
번갈아 쌓아 높이 높이 올린 탑이
흔들거리다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
그런 순간이 오기도 하는데
다시 하나씩 주고받듯이 쌓는다.
또다시 빈틈은 생기겠지만
그건 당연한 일
생각이 드나들 바람 구멍은 필요하다.
우리의 대화는 허술한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채
공기 중에 떠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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