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by 허니모카



헤어지는 순간을 앞두고

친구와 마지막 식사를 하는데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웃는다.

밥은 맛있고 얘기는 많으며

공유하는 일상은 어제와 같다.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그러다 마지막 인사를 하면

그 때야 비로소 또 언제 보나 싶은 마음이

울컥 말을 가로막는다.

그래도 웃으며 인사한다.

내일 다시 만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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