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by 허니모카



바다가 날 부르는 것이 아님에도

바다 가까이 다가가 안부에 답한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대답을 삼키며

거대한 바다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와 던진 질문에

선뜻 답을 수 없어 망설이는 찰나

파도는 가버린다.


수많은 질문과 답이 섞인 망망대해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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