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by 허니모카



선 굵은 태양이 직선으로 내리꽂는

밝디 밝은 날에

도롱뇽 구경하러 나온 아이들 곁에 앉아

가만히 지켜본다.


잠시만 보여주고 도망가렴.

널 잡지도 해치지도 않을 테니.

날 맑은 날

우리가 공존하는 법을 같이 배우게

하늘도 이리 푸르고

구름도 잠시 가다 멈추고

바람도 스치는

이 좋은 날

이 여름 싱그러운 순간을 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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