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by 허니모카



낯선 이가 쓴 글을 읽는데도

저 너머 먼 곳의 기분이

손안에 든 작은 매체로 이동해

이 곳으로 와

멜로디가 된다.

곳곳에 음악이 퍼지고 있다.

잔잔하면서도 발랄한

새로 산 스니커즈가 바닥을 튕기며 걷는 소리.


구름 하나가 가슴 안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