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

by 허니모카



세상은 왜 이다지도

그렇거나 혹은 그렇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은지.


오지 않는 답은

무슨 일이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추측은 하는 이의 몫

다른 결과로 인한 민망함도 예측한 이의 몫


그랬거나 그러지 않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은

그렇게 애매하지만

두 갈래 길 중 어느 길로 갈 지는 나의 몫이다.


세상 일은 명확한데


이다지도 쉽게 흔들리며

이기적이기 때문에

애초에 한 가지뿐인 상황을

나누는 건

이 가볍고도 가벼운 마음 탓.






그림 Egon Schi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