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
by
허니모카
May 15. 2021
아래로
커서가 깜박이는 공간이
연락처에서 찾을 친구가 되고
혼자 하는 위로가 되고
대답 없는
질문이 되고
사람이 무엇이길래
필요와 불필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물풀 같은 감정들이 섞이면
다시
필요와 불필요의 접점에 서서
혼자이길 바란다.
그러다 어느 쪽으로든 가라고 툭 치는 건
또한 사람이다.
대관절 사람이 무엇이길래.
그림 Manka K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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