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이에

by 허니모카



뜻대로 되지 않던 일들이 어찌어찌 올바른 길로 풀어져버리고

고민이 고민을 끌어와 스스로 길을 내어주는 형세가 되면

생각이 이끄는 길이 마법보다 손쉬워 당황스러워질 때 당신은 조금 성장했다.

그것이 당신에게 상처 줬던 사람이든

감동받은 책의 한 구절이든

지나치다 우연히 마주하게 된 사건이든

무엇이든

당신은 그것으로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 엮고 있다.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려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









그림 Bernard Buff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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