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by
허니모카
Oct 24. 2022
이름을 찾는 연습을
한다
.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아닌 과거에 머물러있는 이름을 불러내는 일을
한다.
시간이 외모를 바꾸고 능력을 바꾸고 성격까지 바꿨버렸지만 미처 바꾸지 못한 이름을.
이름
뒤에
수많은 주술어를 붙여본다.
원하는 것보다 익숙하고 손쉬운 단어를 찾으면서 시간이 이 또한 바꾸어놓았음을 느낀다.
내 이름은 도망가지 않았다.
사라지지도 않았다.
다만 불리지 않을 뿐.
이름을 되찾는 연습을 한다.
그림 Edward 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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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시
감성
Brunch Book
차가운 감성
01
이름
02
우아한 몸부림
03
밤길 불빛 사이로
04
달을 닮아
05
지금의 나는
차가운 감성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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