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몸부림

by 허니모카



나비의 우아한 비행이 그 또한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초라함에서 건져냈다. 젖은 종이 같은 육체는 그대로 말라 움직이지 못하고 얄궂은 시선만이 나비의 움직임을 쫓는다. 살고자 하는 움직임들은 다 아름다울 수 있구나. 화려하든 밋밋하든 구질구질하든. 또 다른 나비가 날아와 주위를 돈다. 기품있게.









그림 Piet Mond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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