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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모카 Apr 10. 2023

지나가고, 나서,



바람이 부는 속도를 따라가다 보면

눈짓생각이든

바람보다 빠를 때가 있다.

생각이 앞서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고 머물거나

생각만 빨라 행동이 미적거려 보이거나

자연의 속도만큼 삶이 일정한 듯도 한데

지겨우리만치 본 꽃이 올해도 피어

멍하니 있다가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놓쳤다.


순식간에 봄이 지나가 버렸다.








사진  Helena Georgi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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