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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모카 Mar 31. 2023

침묵



짜증 내는 나를 마주할 수 있다면.

불 같이 화낸 다음의 나를 마주할 수 있다면.


그렇지 않고서야

더 무거운 짐을 얹게 된다.

그 기억을 또 어찌 지울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이

가장 많이 한 날.


다독인다.








그림     Thoralf  Knobl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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