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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준 Dec 15. 2023

내가 즐기는  디저트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추울수록 군것질을 계속하게 되네요. 요즘 자주 찾는 최애 디저트를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나이 들면서 디저트 같은 간식을 즐기지는 않는데 아마 블로그씨는 오늘 질문을 던지면서 카페에서 가끔 즐기는  달콤하면서 앙증맞은 모양의 사진을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어쩌다 가끔 먹는 것을 내가 즐기는 디저트라며 얘기할  수는 없고 해서 대략 난감하기는 했다. 그래도 집에서 즐기는 커피와 견과류도 디저트라 할 수 있으니 그 사진이라도 올려본다.
따로 군것질을 하는 것도 없으니 누구나 하는 것 같지만 내게는 특별하다고 느끼는 아침의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올려본다.


금년 초부터 아침을 거르는 16시간 금식을 해왔다. 물론 엄격히 지키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 지키고 있다. 몸무게도 조금씩 줄면서 당뇨 전단계에서 수치가 조금 줄어들기도 하고 내게는 맞는 방법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은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견해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 내가 내 몸의 실험 결과를 믿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생두를 사서 집에서 간이 로스팅 기계로 로스팅해서 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로스팅된 원두를 사서 1주일 분 정도를 갈아놓고 아침마다 내려 먹고 있다. 신맛을 고급진 맛으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내 입맛이 고급이 아니라 그런지 신맛이 없는 쓴 맛을 좋아한다.
아내도 비슷한 취향이라 같은 커피 종류로 맛을 즐길 수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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