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 드디어 약발 떨어지기 시작. 지금까지 선방한 것만도 엄청난 시리즈.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 - 제목이 가벼워 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주 좋은 책이다.
나는 고발한다 - 시대의 지성, 에밀 졸라.
내가 사랑한 수학자들 - 수학 아니고 수학자들.
불펜의 시간 - 야구와 인생. <그라제니> 같은 내용은 전혀 아니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 지루한 초반부를 넘기면 괜찮다.
톨스토이 고백록 - 잘 나가다가 삼천포. 톨스토이에 실망.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 - 따뜻하고 아늑한 에세이.
아침식사의 문화사 - 이런 책을 썼다는 사실은 대단하다. 그런데 지루하다.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 재미있게 풀어 쓴 열하일기. 현장감 있다.
맨즈헬스 빅북 - 옆에 놔두고 가끔씩 들춰보기 좋은 책.
최소한의 한국사 - 어린이 한국사.
이번 주 최고는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다.
정말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전해지는 에세이다.
잘 모르는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먹어본 것도 별로 없으며, 심지어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들지만, 사실은 음식 얘기가 아니라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인권>, <열하일기>, <맨즈헬스>도 강추.
2. 몸이 아플 때
몸이 아프니 세상 만사가 귀찮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아프다는 핑계로 운동을 빼먹는다는 점.
예전에는, 아파도 운동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었다.
그랬다가 병을 키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실,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과 몸살로 인한 근육통은 헷갈릴 수 있는 거 아닐까?
이번 몸살도 처음에는 운동 근육통인 줄 알았다.
스쿼트 후 무릎이 아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했다.
영양제를 좀 증량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쉬기로 했다.
마그네슘을 50% 더 먹고,
아연 50mg과 비타민 D3 5,000IU를 한시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