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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ul 27. 2024

주간 메모 - 2024년 7월 넷째 주

7/21~27

1. 책


불안할 땐 뇌과학

셰이커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2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


이번 주 최고는 단연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2>다.

1권과 마찬가지로, 여러 작가들이 쓴 글 모음이고, 그래서 글 퀄이 들쭉날쭉하다.


기획자 브뤼노 카반이 직접 쓴 챕터가 2개인데, 내공이 좀 다르다.

이 책은 기획 자체가 전쟁에 관한 문화사, 사회사적 접근인데,

이 책 막판에는 그냥 전쟁사 이야기가 나와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전쟁사는 또 그냥 그대로 재미있어서 참 난감하다.


기대를 다 채워주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쟁과 역사에 관한 새로운 접근이었다.

박수 받을 만한 기획이었다고 생각한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 새로 생긴 물건 - 파우더시트. 소모품을 적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새로 생긴 물건이다. (물론 식품, 문서 같은 소모품은 적지 않는다.)


이번 주에 떠나보낸 물건 - 없다.


이번 주는 새로 생긴 물건이 소모품이니 그냥 넘어간다.



3. 여름, 파우더시트


원래부터 여름을 싫어했다. (겨울을 좋아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여름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낮이 길다든가 하는 장점도 있어서다.


그러나, 여름이 힘겨운 건 여전히 사실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 힘겨워진다.

이번 여름이 유독 더 힘든 걸까, 아니면 그냥 기억은 미화되고 현재는 힘겨운 걸까.


단 5분이라도 밖에 나와 있으면 대체 어떻게 살라는 건가 싶다.


파우더시트라는 물건에 대해 알게 되어 시도해 봤다.

물티슈에 약간의 휘발성 물질과 파우더를 첨가한 것이다.

첨가물에 대해 꽤나 경계하며 안테나를 세우는 나지만, 여름나기에 도움이 된다면 감을 수밖에 없다.


사용 후기는, 뭐 그냥저냥 쓸만하다.

소소한 도움이 된다고 할까.

그냥 물티슈에 비해 나은 점이 두 가지 있다. (위에서 말한 첨가물 때문이다.)


일단 휘발성 물질로 인해 조금 더 시원하다.

그리고, 파우더가 남아 조금은 땀을 커버해 준다.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건 5분 미만이지만, 분명 소소하게 도움을 준다.


내돈내산이다. 내가 (책 빼고) 협찬받을 일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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