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
청계산장의 재판 - 사이다 복수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소소하게 재미있으나, 실소(웃음이 아니라)가 나온다.
제철 행복 - 24절기를 따라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
나와 퓨마의 나날들 - 글은 쓰지 마시죠.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 존경스러울 정도로 훌륭한 글. 해답은 없고 문제만 더 생겼지만.
불안할 땐 뇌과학 -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라 생각하고 읽으면 나쁘지 않다.
셰이커 - 정말 유치한데, 재미있다.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 2 - 전쟁 문화사, 그 2탄. 특히 브뤼노 카반의 글 두 편을 추천한다.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 소아과 의사의 힐링 이야기.
불합격 인간 - 웹소든 양판소든 이 정도 퀄이라면 대만족, 대환영이다!
제노사이드 - 이거야말로 유명 작가의 웹소. 무궁화 꽃과 읽는 느낌이 대단히 유사하다.
발췌
"역의 플랫폼에서 떨어지는 외국인을 구조하거나 아니면 목숨 걸고 신약 개발에 뛰어든다던가,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제노사이드, 670쪽) - 주인공 중 한 명이 일본 유학 중인 한국인이다.
뒤를 봐. (불합격 인간, 133쪽)
결국 GM 식품을 둘러싼 논란들은, 현대의 전 세계적인 농업 시스템이 야기한 거부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취약성을 반영한다. 나의 최종적인 주장은 GM 식품이 위험하거나 태생적으로 잘못되었으니 거부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보다 태생적으로 잘못된 것은 GM 식품을 장려하는 산업적인 농업 시스템의 정해진 경로다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150쪽) -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이 책의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