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다시, 역사의 쓸모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인류의 미래를 묻다
노포의 장사법
모녀의 세계
중국 고대사의 문을 열다
마지막 수업 - 도데 단편선 2
질문 빈곤 사회
치즈 (플랑드르 작가 빌렘 엘스호트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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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최고의 책은 <인류의 미래를 묻다>다.
요즘 종종 나오는 대담집이다.
오노 가즈모토라는 일본인이 제니퍼 다우드나, 데이비드 싱클레어, 조너선 실버타운 같은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것이다.
인터뷰의 특성 상, 인터뷰이는 더 간략하고 더 직설적으로 대답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덜 정제된 그들의 생각을 엿볼 기회가 생긴다.
그게 참 흥미롭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 새로 생긴 물건 - 홈즈 전집 7권
이번 주에 떠나보낸 물건 - 여름 방석
홈즈 전집(10권 세트이나 3권 빠짐)은 고맙게도 당근에서 나눔 받았다.
당근에 팔 물건을 올리고 있었는데, 홈즈 전집이 나눔으로 올라와 빠르게 연락했다.
덕분에 낯선 동네 구경도 해보고, 간만에 좀 걷기도 했다.
짐이 확 늘기는 했지만, 홈즈를 어떻게 거부한단 말인가.
물론 이미 읽은 책이다. (열린책들 버전.)
다행히도,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떠나보낸 물건이 있다.
알리에서 구매했던 여름 방석이다.
얄궂게도, 여름에는 너무 더워 이 방석조차 버거워 쓰지 못했다.
날씨가 좀 시원해지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뭔가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 같다.
이로써, 테무에 이어 알리에서 산 물건들도 거의 버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