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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 버튼 꾹 -> 전기 -> 기후변화

네이처, 사이언스 최근 논문들 간략 소개

by 히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명 과학 저널에 등장하는 최근 논문들 중에 재미있는 것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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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에너지가 요새 좀 줄었다고 한다


우주 팽창의 원흉이라 생각되는 (그러나 아직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암흑 에너지가 최근 (지난 45억년 동안) 약 10% 감소한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주가 언젠가는 팽창을 멈출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인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사건이겠지. 류츠신의 <삼체> 유니버스에서는 또 다르지만.)


Is dark energy getting weaker? Fresh data bolster shock finding



쥐들도 CPR을 한다


쥐들도 구조 활동을 한다. 실험진은 쥐가 마취된 (죽은 것 같아 보이는) 동료 쥐를 살리기 위한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쥐들은 쓰러진 쥐의 얼굴을 혀로 핥아주다가, 효과가 없으면 입 근처를 깨물거나 혀를 당기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함께 지낸 시간이 긴 쥐들 사이에서 더 활발하게 관찰되었다.


Mice administer 'first-aid' to friends — even trying to bring the dead back to life | Live Science


https://www.youtube.com/watch?v=R5dZD4dPVio


기후변화로 인공위성도 못 띄운다


온실효과로 인해 대기 상층부는 오히려 더 차가워지고, 이에 따라 공기가 더 희박해지는데, 이로 인해 인공위성 부스러기 등 우주 쓰레기가 자동으로 타버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금 추세로 가면 21세기 말에는 저궤도 위성을 수용할 공간이 82%까지 줄어든다는 것이 연구진의 계산 결과다. 케슬러 신드롬은 과장된 상상력이라는 것이 과학계의 통설이지만, 어쨌든 기후변화로 인해 안 좋은 일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Study says climate change will even make Earth's orbit a mess | The Independent



중국은 뭘 해도 스케일이...


중국에서 양쯔강의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한다. 홍수 통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역시 대국 스케일.


How a vast digital twin of the Yangtze River could prevent flooding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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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의 전기 사용량


테스트 결과, AI 이미지를 하나 생성하는 데 평균 0.519Wh의 전기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Wh 정도면 휴대폰 하나를 완충할 수 있다고 하며, 1000Wh의 전력이면 랩탑을 20시간 돌릴 수 있다고 한다. 0.5Wh면 작아보이기도 하지만, 이미지 생성을 하나만 하지는 않는다. 대개의 사이트에서는 4개씩 생성하는 게 기본이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나타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현재의 기본 프로토콜 아닌가. 정말 엄청난 에너지 소모다. 심심하다고 이미지 생성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How much energy will AI really consume? The good, the bad and the unknown



전 인류의 10%가 사생아라는 도시전설은 에바


전 인류의 약 10%는 진짜 아빠가 호적의 그 아빠가 아니라는 것이 세간에 돌아다니는 통설이라고 한다. 지난 500년 동안의 유럽 데이터를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1% 정도라고 한다. 이런 연구에 돈을 댄 사람은 대체 누굴까.


How much energy will AI really consume? The good, the bad and the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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