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불멸의 유전자
세계 경제 지각 변동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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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작은, 말해 뭐해, 도킨스의 <불멸의 유전자>다.
2024년에 나온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 책은 <확장된 표현형>에 비하면 분명히 일반 대중을 겨냥하여 쓴 느낌이 강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들이 많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한두달 쯤 묵혔다가 리뷰할 것 같다.
<세계 경제 지각 변동>도 재미있다.
박종훈 책이니 당연하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박종훈은 책보다 유튜브가 낫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도 괜찮았다.
그림이 부족하고, 기능적 연결보다 공간 배치에 치중한 느낌이 있지만,
해부학 입문으로 나쁘지 않다.
이 책은 간만에 리디로 읽었는데,
사용자를 어떻게든 방해해 보겠다는 밀리 앱을 쓰다가
리디 앱을 쓰니 그야말로 천국이다.
앱 편의성만 평균 정도였다면 밀리가 독서 앱을 평정했을 것이다.
(더 좋을 필요도 없고, 그저 보통 수준만 돼도 그럴 것이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도 변동은 없다.
3. 파월 의장 잭슨홀 미팅 발언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내 예상과 달랐다.
데이터에 기반해서 판단하겠다, 인플레이션 위협이 아직 있다, 라고 할 줄 알았는데,
합리적, 상식적 스탠스를 유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소 타협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파월이 연준 의장에 지명될 당시에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트럼프에게 아부해서 얻은 결과처럼 보였다. (지금 월러, 헤셋 등에 비하면 매우 소극적 아부였지만.)
그런데 지금 파월의 모습은, 트럼프가 장악한 미국에서 그나마 상식이 지키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크리스토퍼 월러를 위시한 아주 여러 명의 사람들이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트럼프에게 낯 뜨거운 수준의 아부를 하고 있다.
그들도 일단 의장 자리에 앉고 나서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더블 케빈보다는 월러가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