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야구x수학
장미와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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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은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이다.
탐정 소설에 <노인과 바다>를 부먹한 느낌의 소설이다.
조금 찾아보니, 작가는 젊은 시절 아옌대 대통령의 경호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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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의 새 소설에 대해서는, 할말하않.
혹시 동명이인이나, 한자가 다른 이름이 아닐까?
문하생들이 쓴 걸 자기 이름으로 낸 건 아닐까?
AI로 쓴 걸까?
제발 양심 좀 찾았으면 좋겠다.
(결국 말을 많이 하고 말았다.)
2. 미니멀리즘
이런저런 문구류를 비닐봉지 한 개 정도 분량 버렸다.
특히 펜이 많다.
하이테크-C나 3색 볼펜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필기구는 한 개만 있어도 충분하다.
그런데 대체 왜 쟁여놓는지 모르겠다.
3. 한국 필기구
며칠 전, 아메리카 제국의 도람푸가 모나미 펜을 극찬해서, 모나미가 상한가를 갔다.
기사를 찾아보니 모나미 펜이 아니다.
게다가 계획적으로 취저한 물건이다.
어쨌든, 한국산 펜 퀄이 끝내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예전, 캐나다에서 MBA 할 때, 한 커피샵에서 그룹 과제를 위해 모인 일이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Chad가 내 펜을 빌려 메모를 하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뭐야, 이 펜은?"
눈이 휘둥그래지며 펜을 쳐다 본다.
하이테크-C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한국 펜이었어도 비슷한 반응이었을 거다.
미국인들이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한국, 일본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던 거다.
하긴 뭐, 미국인들이 무중력 펜을 개발하고 있을 때, 소련 사람들은 그냥 연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