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참을 수 없는 거짓말의 유혹
나태한 완벽주의자
사탄탱고
엔드 오브 타임
가공범
***
이번 주 최고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사탄탱고>
라고 말하고 싶지만,
결국은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이다.
<코스모스>를 읽으며 이 책과 비슷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퍼플렉시티가 추천한 <엔드 오브 타임>을 펼치며 기대만빵이었다.
그랬던 만큼, 실망도 컸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별도의 글에서 정리한다.)
그러나, 크게 실망한 중간 부분을 빼면, 괜찮은 책이고,
특히 마지막 두 챕터, 즉 시간의 아주 먼 미래에 관한 내용은 정말 좋았다.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탱고>도 분명 좋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최근 노벨문학상에 자주 오르는 작품들의 특징, 즉
독자와 별로 소통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가 훨씬 적다는 점이 (업지는 않다)
이 책의 장점이다.
적어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다.
(문단을 나누지 않고, 끝없이 문장을 이어 써서 눈이 아플 뿐이다.)
속편도 조만간 읽을 생각이다.
노벨문학상 발표가 나자 며칠만에 작품을 올려주는 밀리의 서재, 기특하다.
(노벨문학상 발표 당일 검색에는 없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올라왔다.)
이래서 (하루에 3,829번씩 버그가 나는) 밀리를 못 끊는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도 변동은 없다.
계절이 바뀌니 옷장을 정리하면서 옷을 좀 버려야 한다.
(이렇게 써놓으면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좀 하지 않을까.)
3. 야구 보는 즐거움
우리팀이 경기를 안 하니 야구 생중계 보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나는 패요라서, 웬만하면 경기하는 동안에는 뭔가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데,
승패가 상관없는 경기를 구경하니, 야구 자체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
(시즌 후반, 불규칙한 경기 일정 중에는 주로 롯데 경기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가을 야구에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문동주, 김영웅, 진정 미쳤다(P).
느긋하게 다른 팀들 경기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우리 팀 경기가 내일로 다가왔구나.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