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필승총 251210

by 히말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리 스몰린, 린 마굴리스, 스티븐 제이 굴드, 프리먼 다이슨 등 대학자들의 짧은 글을 접할 수 있어 참 좋은 책이었다.


리처드 도킨스, 이언 스튜어트, 대니얼 데닛처럼 좋아하는 작가들의 짧은 글을 또다시 접한 것도 물론 좋았다.


글쓴 이들에 대한 짧은 해설도 신선했는데, 예컨대 대니얼 데닛이 리처드 도킨스의 옹호자로서 유명하다는 말은 이 책에서 처음 보았다. (물론 놀랍지는 않다. <확장된 표현형>의 후기를 쓴 것이 데닛이니까.)


제일 좋았던 글은, 시간에 관한 리 스몰린의 글, 그리고 인류의 지속성에 관한 프리먼 다이슨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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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대 20 러닝 훈련법>


중강도를 배제하고, 저강도와 고강도를 8:2로 배합해야 최적의 러닝 훈련이 된다.

인터벌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나로써는 눈에 띄는 제목이 아닐 수 없었다.

러닝은 내 타입이 아니어서 다른 운동 이야기가 나올까 살짝 기대를 해보았지만,

오쏘독스한 러닝 훈련서였다.


저강도는 환기역치 이하, 고강도는 젖산역치 이상의 강도를 말한다.

운동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나오지만, 역시 제일 믿을 만한 것은 스스로의 느낌이다.

그러나 느낌은 신뢰하기 어렵다.


그래서 말하기 테스트를 추천한다.

운동 중 120부터 125까지 (조금 복잡한 숫자) 센 다음, 세 번째 호흡에 원래 리듬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상태다.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최대 심박수가 젖산역치 심박수다.


짧은 인터벌 운동의 경우, 젖산역치 심박수의 10% 이상으로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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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시대>


메시지 자체는 좋다. (결론은 마음챙김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만, 목적주의가 틀렸고 충만주의가 맞음을 '증명'했다든가 하는 표현은 좀 우습다.

('주장'을 '증명'하겠다니.)

'설득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을 것이다.

게다다, 목적주의가 틀렸음을 입증하겠다는 목적에 불타오르는 책이라서, 좀 아이러니하다.



<왜 일하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책이라는데, 내게는

교장 훈화, 중대장 잔소리, 아니 그냥 꼰대 라떼로밖에 안 들린다.

뭐, 맨손으로 교세라라는 대기업을 만든 사람이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걸 감상한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소리 내어 읽기의 힘>


낭독이라기 보다는, 오디오북 녹음 가이드 같은 책.


- '민주주의의 의의'는 '민주주의에 의이'로 읽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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