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눈물상자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이게 화낼 일인가
브레이크넥
진격하는 AI와 흔들리는 노동자
의식이라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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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에 이어, 데닛의 책을 빠져들 듯 읽었다.
<의식이라는 꿈>은 이번 주 최고는 당연하며,
지난 주 데닛의 책에 도전하는 올해의 책 후보다.
두 책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수수께끼>는 체계적이고 디테일이 풍부한 반면,
<꿈>은 단편적인 글 모음이지만 13년이 지난 시점에 쓰인 것이라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cerebral celeb과 환상 메아리라는, 다중 원고의 확장판들이다.)
어느 책이 올해의 책이 될지는, 독서 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그 사이에 더 좋은 책을 읽게 되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
<브레이크넥>, <생각하는 기계>도 재미있게 읽었고,
<이게 화낼 일인가>는 맺음말이 인상적이었다.
<진격하는 AI>는 25년 9월에 나온 책인데,
26년 2월 지금 시점에 이미 내용이 거의 다 틀렸다.
(물론 책 내용은 출판일보다 몇 달 전 상황이기는 하다.)
이건 물론 책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도 하지 못했던 AI의 엄청난 발전 속도 때문이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도 뭔가 버려볼까 하고 옷장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멀쩡한 옷을 버리려면 뭔가 계기가 필요한 것 같다.
3.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
작년 9월에 나온 인공지능 관련 책 내용이 '전부' 틀렸다고 이미 말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도 인공지능의 진격은 놀랍다.
이미 클로드에 의해 수많은 소프트웨어 대기업들의 주가가 장대 빔을 맞은 상황인데,
지난 목요일에는 미국의 어느 동전주 회사가 새로 내놓은 물류 AI 솔루션 때문에
물류 분야 주요 대기업들이 전부 10%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MSFT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려면
그 회사의 주력 분야가 소프트웨어가 아닌 클라우드라고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미, 아마존도 유통 기업이 아니다.
클라우드 분야 매출, 이익이 유통 부문을 앞선 것은 옛말이고,
오를 이유가 전혀 없는 월마트가 PER 48배 찍는 지금, 그 반도 못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