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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un 18. 2019

묻지마 투자의 결말

폴리비우스? 이 사기꾼들!


2017년 6월 14일에 폴리비우스 토큰(PLBT)이라는 괴상한 신규 코인 ICO에 100불을 투자했습니다.


백서도 설렁설렁 읽어보고, 거의 묻지마 투자를 한 거죠. 금액이야 소소합니다만.



ICO 당시 홈피에 대문짝만 하게 실려 있던 로드맵입니다.

거창합니다. 제가 들어갈 당시 이미 3단계가 달성되어 '상업 은행

을 세우겠다는 음... 견공자제분 같은 소리를... 했었죠.


어떻게 됐을까요?



100불이 16불이 됐네요.


뭐 별로 기술도 없고(이더리움 기반입니다) 사기꾼 같은 집단이 스위스에 무슨 코인 은행을 세운다는 허풍에 놀아난 결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사기꾼들이 이제는 자기들이 만든 코인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지 않으면 코인이 날아간다고 협박(?) 메일을 보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다른 곳에 지갑을 만들고 옮겼습니다.


조만간 빼서 아마존에서 뭐 먹을 거라도 사든가, 여기 캠퍼스 공용 자전거라도 빌려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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