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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r 18. 2020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분위기 (5)

쌀이 없다

                             

지난 주 보스턴에서는 사재기를 전혀 느끼지 못 했고,

주말에 도착해서도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홀푸즈 배달 날짜가 안 나오더라는 얘기를 했었죠.

홀푸즈는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 이렇게 딱 3일 내에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원래 2시간 내 배달이 원칙이라 그 동안은 당일 배송을 받았죠.

그런데 그게 자정이 넘고 얼마 안 지나면 꽉 차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 자정이 넘자마자 부랴부랴 주문에 성공했습니다.

수요일 0시 10분쯤 주문해서, 금요일에 받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아마존이고 월마트고 물건이 많이 없네요.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봐 와서, 그리고 지금 딱히 밖에 나갈 일도 없고 해서 가게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장터에는 물건이 많이 없어요.


다른 건 몰라도 쌀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네요.



늘 먹던 쌀인데, 가격도 30% 정도 올랐고... 게다가 4월 입고 예정입니다.

예정이 안 맞는 건 그동안에도 아주 많이 봐 왔습니다.

게다가 이 물건은 그나마 가격이 가장 조금 상승한 물건입니다.

다른 쌀들은 원래 가격의 10배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말이죠.


이게 정말 현실인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동남아 쌀을 주문하기는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사재기를 대강 끝내고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대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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