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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an 19. 2021

'꼬르륵'은 건강 신호

[책을 읽고] 1일 1식


간헐적 단식에 참고도 하고, 동기부여도 될까 해서 집은 책. 새로 배운 내용은 별로 없다. 1일 1식을 권하는 근거도 대개 개인적 경험일 뿐이다. 다만, 발행시점이 2012년이라면 내가 바이블로 삼고 있는 제이슨 펑의 <비만코드>보다 먼저 나온 책이기는 하다.


어쨌든, 저자가 말하는 대로 '꼬르륵' 소리가 나면 내 몸에 즐거운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상상을 해보려고 한다. 또 한 가지 배워 간다.


이하, 발췌/요약.


*****


1일 1식을 하면 폭식을 하더라도 체중이 줄어든다. (66)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즐겨라. 생명력 유전자 시르투인이 발현 중이다. 머릿속으로 그걸 상상하며 즐겨라. (70)


차가 마시고 싶으면 카페인이 없는 우엉차를 마셔라. 우엉에는 폴리페놀이 엄청 들어 있다. (74-75)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치가 대략 140 정도 나온다. 담배를 4대 피웠을 때와 같은 정도로 혈관 내벽을 손상시킨다. (103)


단 음식을 계속 먹으면 인체는 이에 적응하려고 한다.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방향으로, 즉 여분의 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지 않으려고 인슐린을 방어하려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된다. (104)


공복감을 참기 어렵다면 쿠키나 주스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 이 정도는 식사로 간주하지 않아도 좋다. (120)


사람이 잠을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이유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40) - 의심스러운 주장. 구글링 해봐도 근거를 찾기 어렵다 (https://www.healthline.com/health/what-causes-night-sweats-in-men#common-causes 호르몬 불균형이 수면중 식은땀의 10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글. 그러나 '흔하지 않은(less common)' 원인이며 성장 호르몬이라는 말도 없다.)


논렘 수면에 이어지는 렘 수면 상태에서 잠에서 깨라. 뒤척이다가 일어나란 말이다. 논렘 상태에서 깨려고 하면 엄청 힘들지 않은가. (147) - 다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 저자는 렘수면으로 뒤척이면, '소변!'이라 속으로 외치면서 일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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