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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an 23. 2021

[독서 메모] 맛의 배신 / 유진규

무난한 책이다. 다만 저자가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건강한 식단의 근거가 개인적 경험이라는 게 조금 걱정스럽다.


이 책은 책 말미에 나오는 '원칙'으로 정리된다. 그 원칙과, 내 생각을 적어본다.


1. 설탕, 밀가루는 먹지 않는다. (그게 되면... 고민을 할 리가.)

2. 쌀밥에는 잡곡, 특히 콩을 섞는다. (<플랜트 패러독스>에 의하면 콩류는 정말 독극물이다.)

3. 주식을 고구마, 호박 등 구황작물로 확대한다. (고구마가 포만감을 주고 섬유소가 많은 것은 좋다.)

4. 채소, 과일을 자주 먹되 되도록 향이 진한 것, 신선한 것을 먹는다. (내가 과수원을 하지 않은 다음에야...)

5.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다. (...)

6. 외식할 때는 자연 탄수화물이 주재료인 메뉴(청국장, 쌈밥) 또는 해산물 메뉴(생선구이, 회덮밥)를 선택한다. (탄수화물을 밖에서까지 먹으라고?)

7. 생선과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다만 중금속 오염이 심한 참치는 먹지 않는다. (으으~ 참치...)

8. 정제 식용유는 먹지 않는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나 전통식 참기름, 들기름은 OK. (집에서는 올리브유 먹지만, 외식과 가공식품을 통해 정제 식용유를 마구 먹게 되는 거지.)

9. 육류, 달걀은 가끔 먹는다. (달걀은 또 왜? 설마 콜레스트롤?)

10. 유제품은 먹지 않는다. (커피 때문에 불가능)

11. 향미가 좋은 새로운 음식을 찾아내 즐긴다. (그래야지. 비트, 리코타 치즈를 그렇게 좋아하게 된 듯.)


기타 발췌, 요약 *****


향미가 좋은 음식에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인간의 후각이 그렇게 발달했다.)


수잔나 홀트의 포만감지수 목록에서 최강자는 감자. 323점으로 압도적이다.


설탕 중독 치료에 고구마가 도움이 되었다.


작은 과일이 좋다. (이차화합물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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