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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r 20. 2021

[책을 읽고] ETF 무작정 따라하기

<무따기>로 일본어를 배웠기 때문에 무따기 시리즈는 신뢰하는 편이다. 그 후로 중국어와 주식투자 무따기를 읽었고, 이번에 리디셀렉트에서 ETF 무따기를 발견하고 집어들었다. 주식투자 전반도 아니고 ETF 관련해서 어떻게 책이 한 권씩이나 나오겠냐는 생각에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예감이 맞았다.


이하, 몇 가지 내용 정리.


***


ETF 거래시 도움이 되는 팁


오전 8:30~8:40에는 전일종가 기준으로, 오후 3:40~4:00에는 당일종가 기준으로 주문을 낼 수 있고, 상대가 있으면 거래가 이루어진다. 시간외 거래는 반드시 '시간외 거래' 창을 이용해야 한다. (시간외 거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불안하지만, 책에서 된다고 하니까 되겠지.)


조건부 지정가주문 - 장중에 지정가로 체결되지 않을 경우 장 마감시에 시장가(당일종가)주문으로 전환되는 주문. (책에 나오는 표현이 불확실해서 검색해서 확인했음.)


매수는 분할 매수를 원칙으로 하라. 목표량의 반은 종가에 매수하라. 매도 타이밍은 잡기 어렵지만, 매수 타이밍은 얼마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IRP에 가입하여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라. 연 700만원의 세액공제가 있다. - 검색을 좀 해본 결과, IRP는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는 것이 맞다. 연소득에 따라 납입액의 13.2%나 16.5%의 세액이 공제되는 것이므로 대략 100만원 내외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다. 그런데 IRP는 중도에 해지할 경우 그동안 공제받은 세금에 위약금까지 물어야 한다. 게다가 IRP는 FoF도 아닌 것이 무려 수수료를 요구한다. 수수료는 대략 0.3% 정도 된다는데, 이 정도면 코덱스 200 ETF보다 비싼 수수료율이다. 그러니까 IRP에 코덱스 200을 담는다면 양쪽으로 수수료를 내는 셈이 된다.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IRP를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다.


해외지수 ETF는 원화 가격으로 환산 표시되므로, 환율은 계산에 넣을 필요가 없다.


HTS에는 추세선을 자동으로 그려주는 기능이 있다. (초보 티가 제대로 나는... 밑줄)


똑같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두 개의 ETF 사이에서 차익거래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가히 '입주식'이라 할 만하다. 골드만삭스에서 scalping하는 것처럼 전용선 깔고 알고리즘 짜서 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재미있는 상식


인버스 ETF는 선물 매도포지션으로 구성한다.


코스피 200 지수 상식 - 1. 유동주식, 쉽게 말해 시장에 돌아다니는 주식 수로만 시가총액을 계산한다. 2. 매년 6월 종목을 정리한다.


ETN은 그저 증권사 신용도로 발행한 채권(Note)일 뿐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그럴싸한 이름을 붙여서 사람들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 이 업계의 특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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