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모툴스키, <의학통계학>
정밀함(precise)은 재현가능함(reproducible)을 뜻한다. (64쪽)
나는 CFA 자격증과 MBA 학위를 가지고 있고, 통계학으로 잠시 밥벌이를 하기도 했다. 의학 논문도 한 번 쓴 적이 있다. 말하자면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학을 실무와 접목해 본 경험이 있는데, 모든 직업군 중 통계학을 가장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로 의학계다. 의학계에 비하면 주식 시장을 분석하는 CFA들의 통계학 수준은 그냥 우스울 뿐이다. (CFA의 99%가 자신들이 매일 사용하는 블랙-숄즈 모형의 각 요소를 분해해서 설명하지도 못할 것이다.) 의학은 다름아닌 생명을 다룬다. 그래서인지 훌륭한 의사들은 통계학뿐 아니라 모든 지식과 앎에 대해 겸허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Being Mortal>이라는 걸작을 쓴 아툴 가완디가 바로 그런 의사의 하나다.) 그래서인지, <의학통계학>에서 나는 비범한 한마디를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정밀함은 정확함(accurate)과 다르다. 그러나 정밀함은 증명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은 못난 구석이 많은 존재이지만, 정밀함을 추구할 수 있다. 라인홀트 니버의 말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구별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정말 현명한 존재일 것이다. 그래서 통계학을 대하는 하비 모툴스키라는 한 의사의 겸허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조앤 젠킨스,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시, 다음 3개의 질문을 하라.
1. 누가 내 집 전구를 갈 것인가?
2.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살 것인가?
3. 누구와 점심을 먹을 것인가?
행동으로 옮기기
1. 5년 후를 상상하라. 무엇이 보이는가? 동네를 산책하자. 무엇이 있는가? 주중 오후 3시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 미래는 현재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
2. 건강이란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자랑할 만한 건강 습관은 무엇인가? 어떻게 체화했는가? 작은 변화를 하나 가져올 수 있다면 무엇인가?
3. 현재 내가 사는 곳은 나와 잘 맞는가? 노후에 어디에 살고 싶은가?
4. 현재 사는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이것들이 앞으로도 문제가 될까?
5. 오늘 다리가 부러진다면 내 집은 내가 살기에 편리한가?
6. 10년 후, 내게 일은 어떤 의미일까?
켄 피셔, <주식시장의 미신들>
사실을 의심해 보라. 그것이 진실인지 자문해 보고, 직관과 반대로 생각해 보고, 무엇보다 과거 사실을 확인해 보라.
-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2차 대선 이후 민주당 후보가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한 해에는 대개 주식 시장이 두 자리수 상승을 보여왔다.
- 1835년 앤드루 잭슨이 서부 토지를 판 대금으로 미국 부채를 모두 갚자, 미국 역사상 3대 공황 중 하나인 1837년 대공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