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말 Dec 14. 2017

카페인, 얼마나 먹는지 알고 먹자

하루에도 여러 번... © Pixabay



커피를 너무 마시는 것 같아서, 2012년에 블로그스팟에 카페인 관련 글을 썼다. 커피 말고도 카페인 들어올 곳은 많으니 뭘 알고 먹자는 의미였다. 칼로리 좀 줄이겠다고 라떼 대신 아메리카노를 고르면 뭐 하나. 씁쓸한 커피에는 달달한 것이 어울린다고 하면서 초콜릿을 곁들이게 될 텐데 말이다. 그래서 일단 초콜릿 카페인 함량을 알아봤다.



다음은 커피와 친구들이다.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을 따지면 대강 수치가 균질하게 나오지만, 커피는 종류가 하도 다양하니 그렇지 않다. 자신이 마시는 커피가 아래 표에서 어느 것과 가장 가까운지 생각해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 1액체온스는 미국 도량형으로 29.5 밀리리터 정도로, 보통 8온스를 1잔으로 친다.



녹차의 경우 녹차에 포함된 다른 물질 때문에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는 양이 더 적다고 알고 있는데, 이 표가 그 사실을 감안해서 몸에 흡수되는 카페인양을 써 놓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녹차 자체에 포함된 카페인양 전체를 반영한 것인지는 나와 있지 않다.

일단 이 표를 참조하면 음료를 통한 카페인 섭취를 대략 계산할 수 있다. 스타벅스 라떼를 벤티로 마시면서 70% 카카오 초콜릿을 50g 정도 먹었을 경우를 계산해 보자. 벤티에는 에스프레소 투 샷이 들어가므로, 77*2=144mg, 그리고 70% 초콜릿 50g이라면 139/2=70mg, 도합 214mg의 카페인을 섭취한 셈이 된다.

카페인 섭취는 어느 정도까지 안전할까? About.com에 의하면 하루에 300mg까지는 안전하다고 한다. 라떼 벤티에 초콜릿 반 개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이제 실감이 날 것이다. 하루 섭취량의 2/3를 날려버린다. 게다가 이것저것 다른 음식에 들어있는 카페인을 고려하면 벌써 한계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런 표를 종종 쳐다보게 되면 카페인 섭취를 조금은 자제하게 된다는 점이다. 체중조절에 나선 사람이 늘상 하는 칼로리 계산은 분명 음식 섭취를 조금은 억제한다.

이걸 먹으면서 커피를 안 마실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는 카페인을 두 배로 섭취한다. ©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 원화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