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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Feb 27. 2023

김치통 재질은 뭐가 좋을까

집에 김치통이 여러 개 있다.

유리, 플라스틱, 스테인레스 재질 등등.


당연히 유리가 제일 안전하다. 그러나 무겁다. 용량도 가장 작다.

플라스틱은 가볍다. 그리고 싸다. 그러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지 않을까.

스테인레스는 비싸다. 그리고 스테인레스라고 해서 무적은 아니다. 부식되지 않을까.

다른 게 아니라 김치를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걱정이다.


김치의 막강한 부식력을 뭘로 막아야 할까.

유튜브 검색을 해봤다.



어떤 김치명인의 영상을 보았다.

스테인레스는 열(냉)전도율이 높아 김치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나쁘다 한다.

유리는 깨질 수가 있다! 생각만 해도 대참사다.


이 명인은 플라스틱을 강추한다.

밀폐 성능 위주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담근 김치'를 보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렇다.

나는 김치를 사서 먹으니 가려 들어야겠다.


***


다음은 어떤 건강 유튜버.

플라스틱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성신여대 식영과 연구에 따르면, PP 재질 용기에 보관할 경우 아삭함이 오래가고 비타민C도 잘 보존된다고 한다. 아삭함이 오래 간다는 것은 산도 유지가 좋다는 것, 즉 덜 시어진다는 얘기다. 유리도 좋지만, 산도 유지에 있어 PP보다 좀 떨어진다고.


그런데 나는 신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

내게는 유리 용기가 더 나은 선택인 것이다.


***


결론. 무겁더라도 유리를 써야겠다.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것이고, 스테인레스는 언젠가 부식될 것이다.


직관적으로도 당연한 걸 재확인한 결과다.


***


사족으로, 김치통 냄새 빼는 팁.


김치통을 비우고 식초 1/2컵, 물엿 1/2컵, 뜨거운 물 3컵을 넣고 닫은 다음 마구 흔들어주고 3시간 기다린다.

3시간 뒤에, 고무 패킹을 빼서 혼합액에 담궈주고 또 3시간을 기다린다.

그 다음에 헹궈서 햇빛에 2~3시간 잘 말린다. 끝.


사족 둘.


유리 제품은 삼광 글라스락만 써야 한다고 한다. 유리 퀄이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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