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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r 25. 2023

3월 넷째 주

3/19-25

1. 책


<삼체>를 다시 읽었다. 정말 엄청난 책이다.

예전에는 정말 대강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길 거리가 정말 많은 책이다.


<프랑켄슈타인>도 읽었다.

도대체 몇 번이나 시도했던가.

앞부분이 너무 지루해서 그만 둔 것이 몇 번인지 모르겠다.

괴물과 드라시 가족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슬픈 엔딩이지만.)


송수진의 <을의 철학>.

다소 편향이 있지만, 철학을 통해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 사람, 철학 지식이 강신주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대런 애쓰모글루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좁은 회랑>의 예비작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그게 다다.


<장미의 이름>도 물론 다 읽었다.

정말 대작이다.


이번 주는 7권.



2. 타바타


지난 주 금요일, 그리오 오늘 아침에 스쿼트 타바타를 20분씩 했다.

아주 삭신이 쑤신다.

내가 그동안 했던 운동은 도대체 뭐길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하는데, 강사는 동작을 설명하고 농담까지 하면서 타바타를 한다.

운동시 심박수 관련해서, talk test라는 것이 있다.


땀은 나지만 편하게 말할 수 있으면 레벨 4~5 정도이고,

6은 말을 할 수 있으나 숨이 차는 상태,

7은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상태,

8은 말을 하기 힘든 상태,

9는 한두 마디를 겨우 뱉을 정도로 숨이 차는 상태,

10은 말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인터벌 운동의 경우, 스퍼트에 8~9, 쉬는 구간에서 4~5를 목표로 한다.

일반적인 운동이라면 5~6 정도가 좋다고 한다.


타바타 강사는 6~7 정도로 보인다.

나도 그 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

강사의 말을 따라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듯.


내 VO2Max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고,

맥박은 서맥이다.

쉬는 상태에서 60이 절대로 안 나오고, 40대도 종종 나온다.

그런데도 아직 갈 길이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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