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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사신의 영생(삼체3)>과 <맨땅에서 사과파이 만들기>를 만난 한 주.
그러고 보니 두 책은 물리학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다.
하나는 소설이고 다른 하나는 교양과학서지만.
<사신의 영생>. 삼체 1권이 기발한 상상력의 높이를 보여준다면, 3권은 방대한 스케일의 넓이를 보여준다.
<맨땅에서 사과파이 만들기>. 처음에는 가벼운 물리학 입문서인가 했다가, 어어~ 이거 어디까지 파고 들어가는 거야! 라고 외치게 된다. 힉스 입자와 초대칭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책. 요즘 읽은 책들을 보면, 초끈이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점점 확산되는 것 같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1권이 너무 재미있는 반면 2권은 실망스러웠다.
냉소적 유머의 진수를 보여준 1권만으로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존엄사와 호스피스에 대한 진지한 고민.
<오늘의 좋음을...> 그러니까, 일기는...
<죽음의 밥상>. 역시 피터 싱어. 극단적인 주장을 논리라고 우겨봐야 안 먹힌다. 물론 배울 점은 배워야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실화라는데, 믿어지지 않는다. 태도가 인생 역전을 만들다.
<긴 봄날의 짧은 글>. 나쓰메 소세키가 보여주는 20세기 초의 삶.
<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런 위탁가정도 있다.
모두 12권.
2. 벚꽃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벚꽃이 만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