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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y 19. 2023

신분당선은 언제나 옳다

[책을 읽고] <입지센스>

수많은 다른 부동산 책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돈을 번 사람이 자기 경험을 일반화한 책이지만, 이 책의 특장점은 저자의 다소 독특한 아이디어에 있다. 다른 책들처럼 똑같은 얘기 반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비사업, 특히 재개발을 너무 편애하는데, 알다시피 재개발은 사업 속도가 느려 대단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고위험 투자 물건이다.


또한, 시세가 비슷하면 입지가 달라도 입지<서열>이 같아서 시세가 함께 움직인다는 주장은 신박하지만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그래도 이 책의 장점이라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고, 구체적으로 찍어주는 단지들이 많아 물건 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음은 밑줄 요약.


- 첫 집만큼은 가용 자금 한도 내에서 최고의 입지에 마련하자.


- 특정한 집에 애착을 갖지 말자.


- 입주 2년, 양도세 비과세 시점에 맞추어 매도물량이 몰릴 때 급매로 잡아보자


- 부동산지인의 빅데이터 지도, 호갱노노 조건 검색, 아실 갭투자 증가 지역 메뉴 등을 이용해보자.


- 수도권에서는 교통망이 입지 가치의 80%를 차지한다.


- 신분당선은 언제나 옳다.



- 용인 수지구는 인근에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5배 규모)


- 8호선 연장 별내선이 개통되면, 지역이 좁은 구리는 전부 다 역세권이 된다. 노후화가 심각한 도심(토평역 일대)의 재건축 신축을 노려보자.


- 월곶판교선이 완공되면, 송도(수인선)-판교가 30분(급행)이다. 100% 국가예산이라 진행이 안정적. 2026년 완공 예정.


- 갈아타기 타이밍은 간단하다. 상급지로 갈아탈 여력이 되면 그때다. 상승기에는 선매수, 후매도가 필수.


- 신규주택을 분양권으로 취득하면 매도 시간은 1년 더 벌 수 있다.


- 청약 점수가 모자란다면, 서울만 고집하지 말고 분상제가 적용되는 곳을 살펴보자. 운정, 검간, 양주옥정, 고덕 등 - 그런데 2기 신도시는 입지가 꽝이잖아? 3기가 없었다면 모를까.


-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LTV 80%가 적용된다. (6억 원 이내)


- 상생임대인 제도(직전 임대차 대비 5% 이하 상승)을 이용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 가능 (24.1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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