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아무개 Dec 14. 2020

불광불급

심심할 때 글쓰기


과유불급, 유유자적

대충 살고 행복하자.

제 삶의 모토입니다.



물론 아직 연못에 떠나니는 부레옥잠마냥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살며 적당한 편안함을 찾는 것.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충 살려하는 것조차 노력이 필요하다니 참 아이러니한 삶이며 사람이죠?



-



얼마 전 서울에서 오랜만에 후배 한 명을 만났습니다. 배우라는 예술인의 길을 걷는 친구였고, 긴 시간을 보진 않았지만 눈동자가 또렷한 자신만의 인생관을 가진 친구입니다. 1년 만에 만났을까? 같이 학교다녔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일상, 꿈, 미래, 애인 등을 비롯하여 '대충 살고 행복하자'의 인터뷰도 했습니다. 대화 중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느낌 상 사자성어인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은 몰랐습니다.


불광불급: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미치광이처럼 그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


뜻을 보면 과유불급과 대조되는 말입니다. 불광불급, 반대라서 그 친구에게 더 끌리는걸까요? 대충 살며 행복한 것이 모토인 저와는 정반대로 걸어가는 그 후배. 그저 묵묵히 웃으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과유불급과 불광불급 중 어떤 단어에 더 가까운 사람인가요?

작가의 이전글 시간'내서' 만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