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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Jan 24. 2017

[TAI] #9. MAD (3): Ceramics

2016.12.29(CHAPTER.3): Art Inspiration 9

(2)에서 계속.




coille hooven

TELL IT BY HEART


Coille Hooven은 50여 년 넘게 도자기 영역에서 주방부터 침실까지 가정 중심의 내러티브를 탐구하며 심리적으로 충전된 조각품을 만들어 왔다. 그는 여성주의적 내용을 점토 세계로 불러들여온 초기 도예작가 중 한 명으로서, 성 불평등과 파트너십과 부모역할의 실패에 관한 공포와 쾌락 등을 자기 형태로 보여준다. "마음으로 말해"는 그녀가 30년 넘게 연구한 작품들을 모은 뉴욕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찻잔과 꽃병부터 구상미술적 흉상과 디오라마(입체 축소모형)의 범위까지 Hooven의 조각품들은, 이것이 환상이라는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도 익숙함과 공명할 수 있게끔 일상적인 소품과 연계시켜내는 내적 영혼을 채굴한다. 원형(archetypes)에 대한 그 자신의 단어를 발전시켜가면서, 앞치마, 베개, 구두와 파이 그리고 인어, 물고기, 뱀, 또 반인반수, 반인반마 등의 인간의 형상을 한 괴물들을 포함한 동화와 신화적인 캐릭터 캐스트(주형틀)를 만들어 낸다. 그의 작품은 기쁨과 꿈의 활황뿐만 아니라 불안과 의심으로부터 오는 절망과 불편함 두 방향 모두를 아우르는 무의식의 환영을 마법처럼 보여준다.


Hooven은 그녀가 태어나기 한 달 전에 사망한 이모할머니 M. Louise McLaughlin의 수호를 받고 있다고 여긴다. McLaughlin는 바로 중국식 도자기의 수공 채색법과 언더 글래이징의 새로운 기법을 발명한 미국 초기 스튜디오 도예작가이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처럼 영혼은 그 상징을 만들어낸다.
- 칼 융


심리학에서, 무의식은 날 재료 그대로의 원천이고 환상은 이 날 것에게 형태를 제공한다. Coille Hooven의 자기 작품세계는 변형과 비슷한 활동으로, 마치 부드러운 급박함 속의 소품과 오브젝트와 독특한 캐릭터들이 무의식에서 날 것의 점토로 만져지는 것과 같다. Eve and Pregnant Girl의 상징들은 몸통의 한 부분, 예를 들어 손과 팔 등이 뱀으로 변화하고 파충류를 사용하는 것은 변형의 상징이다. 다른 변형의 형태는 내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심리적이고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의식의 변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여주는 Please Me와 Howl은 그들의 뒤틀림과 제스처에서 그 고통을 가시화한다.




융 분석학자인 Juliet Miller는 Hooven의 찻잔 작품 Eve를 "강력한 창조적인 에너지의 원천이며 우리가 아는 대로 세계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묘사한다. 작품 Eve를 하나의 상징으로 작업할 때, Hooven은 그녀의 이야기를 소유하고 나아가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담은 아티스트 본연의 욕망과 불안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대단히 정교하고 조그마한 작품들은 현대미술에서 구체화되면서, 너무 개인적이거나 하찮거나 심지어 저속한 것들로 역사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왔던 소재와 스타일 둘 다 대담하게 수용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마치 주방에서 갓 구워낸 밀가루 반죽처럼 가늘고 얇으며 말랑말랑할 것만 같다. 그로테스크한 괴물 같으면서도 엄지공주같이 동화적이다. 잠시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이 요정들은 움직일 것이다.








필자가 들었던 미대 기초 실기 수업(Foundation Studio Art) 중 세라믹 101에서 마지막에 했던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이 과제는 매우 개인적이고도 미술치료적이어서 교수님과 보다 심도 깊게 대화를 나누고 발전시켰던 것이 기억이 난다. (기성작가의 30-50년 되는 작품들 아래 나의 최초 세라믹 작품을 보여주다니 참으로 무모하지 않은가)


Signifying Self through Symbols, 2013 bridge 28x12x5 lighthouse 10x5x5 apple, piano & seashell 6x6x6

Assignment: 자신을 표현하는 다섯 가지 상징을 최소 6x6x6inch로 나타내기. 본인의 출생지, 가장 좋아하는 기억, 가지고 있는 소유물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미래의 꿈, 그리고 하나는 내가 선택하지 않아서 기억나지 않는군.

하나의 털실로 작품을 엮고 색채 조합을 통일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유기적으로 통합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반면 세라믹 인생 첫 수업(이자 마지막)인 것 치고는 다리 설계가 엔지니어링 급이었다. 하하. 피아노도 악보대를 넣고 뚜껑을 덮을 수 있도록 분리되고, 거의 안 보이지만 가리비도 보석함의 실질적 기능을 하며, 등대 같은 꽃병 혹은 연필함도 이중 삼중으로 분리(초를 넣을 수 있도록 뚜껑이 열림)가 된다. ㅇㅓ, 나 의외로 도예에 소질이 있을지도! 하고 기뻐했다. 왜냐하면 재미있었으니까. 


Artist's Statement: 

My fondest memory, most valued possession, future dream, and a birthplace were selected for the inspiration of this project. These objects relate some of my essences and represent a physical manifestation of the answers to my five questions. My most valued possession is hope. A lighthouse can give you hope to help you find your way in the dark.

I may inspire to have those properties of a lighthouse - offering hope and guidance to others.

The bridge from my birthplace shows that one of my themes through life is connectionism.

Eastern and Western culture, art and psychology, life and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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