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대첩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는 이유

  왜 결혼하면서 많이 싸우지?

  결혼 준비를 하며 깨진 커플이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서로 죽고 못살던 연인들이 결혼 준비 앞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서로의 적이 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던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들 각자 뒤에는 원래 소속되었던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연인이었지만 결혼준비할 때는  양집안의 대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양집안 대표들의 외교테이블  위에서의 결과는 각자의 집안으로 가 재해석된다.

 연애는 둘만의 것이었지만 결혼은 양 집안의 결합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결혼 준비과정은 결혼 생활의 맛보기라고 할 수도 있는 셈이다. 결혼생활이란 둘이 가정을 꾸리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 가정의 일원이 되는  일이므로.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팔이 안으로 굽는 일이다.  아무래도 결혼 상대와 의견 차이가  생길  때 30년 가까이 같이 살던 본인의 가족의 편을 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결혼 상대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고 결국 신뢰를 잃기 쉽다.

 둘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결정하는 것도 그렇다. 결혼식장, 신혼여행지, 패물, 예단, 신혼집  등등 혹여 성에 차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상대의 마음에 대한 헤아림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서로 행복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다. 그 본질적인 목적에 충실하자. 어떤 문제들 앞에서도 서로의 편이 되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