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최고 포만감도 최고!! 배부르고 살 안 찌는 음식 곤약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샤이니 키 군 편에서 김풍 씨가 곤약을 이용해서 요리하신 걸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거창한 요리는 아니었지만, 김풍씨가 족발에 곤약을 붙여 마치 곤약이 족발의 콜라겐 식감처럼 만들었습니다. 곤약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가 아니라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이번에는 곤약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곤약은 학명의 학명은 글루코만난입니다. 글루코오스와 만노스라는 두개의 당이 결합되어 중합체를 이룬 것이 곤약입니다. 곤약은 헤미셀룰로오스의 일종의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없습니다. 여자들은 고3 때와 임신했을 때를 제외하면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죠. 저도 늘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받아 칼로리가 없는 음식은 제가 정말 오아이스같은 존재입니다.
곤약은 굉장히 물과 친한 성질을 갖는데, 부피의 약 100배 정도의 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들어가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해 부피가 팽창되면 우리 몸은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체내 팽창된 부피 덕분에 배변의 양을 늘려줘 장 활동을 촉진하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칼로리는 없으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식품입니다. 김풍 씨 이전에도 최현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곤약을 이용한 요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모델 한혜진 씨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다이어트 음식을 주문해서, 최현석 셰프가 스파게티 면 대신에 곤약을 면처럼 얇게 썰어서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곤약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곤약을 양념해 레시피에 이용하면 콜라겐이나 젤리 같은 식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곤약은 젤을 형성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젤을 형성하는 물질들은 식품에 첨가하게 되면 점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푸딩이나 젤리, 요구르트 등 다양한 상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료에 청량감을 주기 위해 첨가되기도 합니다. 가공식품 뒤에 있는 식품성분을 읽다 보면, glucomannan이나 konjac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곤약 자체를 상품화한 것들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일본 모 식품회사에서 만든 곤약 젤리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먹어본 적은 없는데, 요즘 소셜 커머스에서 싼 값에 팔더라고요. 맛이 궁금하신 분들 한 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