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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N Sep 07. 2015

11. 대사증후군

what is metabolic syndrome?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흔히 '성인병'이라 불리던 것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전에는 성인병이란 말을 사용했지만, 비단 성인에게만 나타나지 않고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병', '대사증후군'이란 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기준은 아래 5가지 요건 중 3개 이상에 해당될  때입니다.


1) 복부 비만 : 남자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자 허리둘레 80cm 이상 (한국인 기준)
2) 고 중성지방 혈증: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3) HDL-cholesterol이 낮을 경우: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
4)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5)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듭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이 역시 대사증후군의 발병을 온전히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해 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 요인이 모두 관여하며,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식사요법과 충분한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개는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이 심해질 경우 당뇨가 나타날 수 있고, 합병증으로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지방 간, 무호흡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위한 식사요법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채소를 충분히 먹어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루에 적당량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하는데,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HDL 수치가 낮습니다. 이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은 현재 알려진 것이 없으며,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만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소화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여러 무기질과 비타민의 공급원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백미 대신 현미를 먹는 것은 흡수율을 낮춰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거친 탄수화물 성분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에는 몸에 좋다고 현미만을 고집하게 되면 소화장애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한, 고탄수화물 및 고지방 식이를 피하라고 해서 고단백 식품만을 고집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은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이 약한 분들은 고단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역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개인마다 적합한 운동과 운동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식단과 운동을 찾아 습관화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길입니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6836&cid=51007&categoryId=51007            

        대사 증후군        [요약]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 [정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        ter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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